TV조선 '이제 혼자다' 이상아, 세 번의 이혼 이유와 속사정 고백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8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이상아가 출연하여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상아는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과 그로 인한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재 이상아는 어머니와 딸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고 있으며, 혼자서도 꿋꿋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TV조선

첫 번째 결혼: 도피성 결혼의 아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상아의 첫 번째 결혼상대자인 개그맨 김한석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1997년에 결혼했지만, 결혼 4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하며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상아는 이 결혼이 "가장의 무게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결혼이었다"며 당시 결혼을 서두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김한석과의 결혼이 자신이 주체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음을 고백하며, 그 과정에서 깊은 후회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아는 전남편이 요구하는 대로 친정과의 금전적인 연결을 끊고, 자동차도 팔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국 결혼 1주년에 이혼 서류를 건네받았고, 그가 전남편에게 "나랑 왜 결혼했냐"라고 묻자, "나는 널 너무 싫어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혼 후에도 이상아는 전남편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전남편이 "이혼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라고 방송에서 언급한 것을 보고, 이혼이라는 결정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상아는 이혼 후 사회적인 비난과 압박을 겪었고,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혼녀'라는 낙인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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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결혼: 사기와 배신의 결혼 생활

이상아의 두 번째 결혼은 그녀에게 더 큰 충격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재력가와 결혼했지만, 알고 보니 그는 사기꾼이었습니다. 이상아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결혼했지만, 거지랑 할 줄은 몰랐다"라고 분노를 표하며 그 결혼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입혔는지 설명했습니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결심한 이상아는 남성의 평판을 믿지 않았고, 결혼 후 그의 실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을 모두 가져가고, 신혼집 잔금을 내지 않아 신혼집에 들어갈 수 없었으며, 형부에게는 경매로 넘어간 집을 파는 사기를 쳤습니다. 이로 인해 이상아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도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결국 이상아는 돌잔치 사진을 찍은 직후 이혼 도장을 찍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혼 후 그녀는 빚더미에 앉았고, 집도 없어서 짐을 컨테이너에 맡겨야 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상아는 이 결혼이 자신에게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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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딸을 위한 선택, 그러나...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상아는 이혼 후 2년이 지나 세 번째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2003년 대학원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하게 되었고, 이 결혼의 목적은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결혼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남편의 세금 문제로 집이 압류되었고, 빚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상아는 13년 동안 가족으로 살았지만, 두 전남편의 아들은 친모를 만날 때마다 이상아를 무시하고 미워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딸은 자신의 남편을 친아빠로 알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이혼' 문제로 괴롭힘을 당하는 딸을 위해 남편의 성을 따라 성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상아는 딸에게 친아빠가 아니라고 사실을 밝히게 되었고, 세 번째 결혼도 이혼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상아는 이혼 후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다"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그녀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현재는 홀로서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TV조선